<수인선 하늘숲길>
산책하기 좋은 수인선 하늘 숲길
고색역, 황구지천, 오목천역을 잇는 산책로
수인선 하늘숲길은 수인분당선인 오목천역에서 고색역 구간을
지상에 상부공원을 만들어 개장한 곳으로
왕벚나무길, 대왕참나무길, 느티나무길, 메타세퀴이아길, 억새길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구간을 한번에 가기에는 길기 때문에
일정 구간 나눠서 걸어보면 좋을 것 같다.
중간에 도로를 건너는 구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주변에 차도 없이 길이 놓여 있어서
자전거나 전동킥보드로 이동하기 좋다.
중간중간 햇빛 가림막과 벤치가 있어서
잠시 쉬어갈 수도 있는데
앉아서 책을 읽거나 대화하는 사람도 보인다.
건물 사이를 지나가기도 하고
황구지천을 다리로 넘어가기도 하는데
고색동 주변 논밭도 구경하실 수 있다.
고색역에서 오목천역 방향으로 가다보면
황구지천 위를 건너는 다리가 보인다.
황구지천은 수원 대표 벚꽃 명소인데
여름빛 풍성했던 나무와 점점 앙상해져가는 나뭇가지로
계절이 변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황구지천 옆으로도 길이 있이 있는데
산책로가 끊기지 않고 이어지다보니
러닝하기 좋아보인다.
다리를 건너면 철로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그곳에 안내판도 같이 있는데
수인선 하늘숲길을 걷다보면
구간별로 고색동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수원은 말그대로 예로부터 ‘물고을’ 이라고 불렸다.
물이 시작하여 천을 이루고 그 물은 흘러 바다와 만난다.
수원의 4대 하천은 광교산을 발원으로 하는
서호천, 수원천, 원천천을 비롯하여 황구지천을 말한다.
길을 건너 오목천역까지...
오목천역에도 마찬가지로 안내판이 놓여져 있었다.
<오목천역의 과거와 현재>
오목천동과 고색동은 1972년 평동, 평리동과 함께 평동으로 통합되어 행정동이 되었다.
오목천동은 이 지역을 흐르는 황구지척 줄기가 오목한 곳을 따라 흐르기 때문에
오목내, 오목천이라 불리던 것을 이어받은 것이라 한다.
오목천역에서 협궤터널 가는 길
협궤터널은 화성시와 수원시 경계에 위치해 있다.
과거 수인선은 인천-화성-수원을 잇는 협궤열차로
일제강점기 1937년 8월에 개통된 이후 인천의 소금, 해산물 등을
경기 내륙으로 수탈하는 통로 역할을 담당했다고 한다.
1970년 이후 도로교통 발전으로 이용객과 화물이 현저히 줄어들며
경제성이 낮아져 결국 1995년 12월 31일 운행을 마지막으로 폐선 되었고
수인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시작으로 2020년 9월 수인선 전 구간이 개통되었다.
오목천역에서 5-10분 정도 걸어가면 보이는
<협궤 열차 narrow-gauge trains>
말 그대로 표준궤(궤간 1,435mm)로 통하는 철로의 폭보다 폭이 좁은 궤로서
운영했던 작은 열차
<협궤 열차의 역사>
표준궤보다 폭이 좁고 협소한 궤간을 통칭해서 협궤라고 하는데,
부설이 쉽고 건설 및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으로는 잦은 연착에 고속 운행이 불가능하며, 수송량에 제약이 많은 것이다.
협궤열차는 식민지나 교통량이 적은 곳, 산악 지형에 철도를 부설할 때 많이 쓰였다.
터널 안에는 잘 정비되어 있어서
전등을 비추고 있었는데
터널 덕분에 횡단보도 없이 오갈 수 있어 편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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