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색 뉴지엄
지역 이름인 '고색'과 새로운 '뉴(New)'
박물관/미술관을 뜻하는 '뮤지엄(museum)'을 합쳐 만든 이름
1층에는 고색 뉴지엄 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다.
건물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는데
[산업 1단지 거주자 우선 공영 주차장]으로
주변 일대에 갓길 주차 이용하면 되는 편
봄 벚꽃 시즌에는 황구지천 주변으로 인파가 몰리지만
비수기 주말에는 한적한 도로로
주차 어려움은 크게 없는 편
고색뉴지엄은 총 3개층으로
1층과 2층 일부는 고색 시립어린이집 위치하고
지하 1층과 남은 일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1층은 물론 기획 전시가 열리는 지하 1층에도 휴식 공간 있음
지하 1층으로 내려가자마자 보이는 약품탱크
사용감이 느껴지지 않는 겉면에는
고색동에 대한 이야기가 새겨져 있다.
그리움의 기억 – 고색(古索)
바닷물이 범람하여 마을이 바닷물에 잠기자 비옥한 땅을 잃은 농민들은
직므의 농대산 자락으로 피신했다가 바닷물이 빠지고 사람들이 마을로 돌아왔다.
사람들이 옛(古) 고향을 다시 찾아와(索) 살았다고 하여 고색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
고색동 옛지도
고색동은 큰 말, 작은 말, 중보뜰, 뒷벌, 새터 등
5개의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전시관으로 가는 복도에는 배관이 이어져
이곳이 뉴지엄인지 공장으로 온 것인지 착각을 들게 한다.
복도 벽에 걸려있던 <북극곰>
점점 심해지는 지구 온난화 속에서
서식지를 잃어가는 현실이 다시 느껴진다.
전시실 내부 모습
여름철에도 냉방시설도 잘 되어 있고
비가오는 날에도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다.
기획 전시 기간에 볼 수 있었던 작품
자연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고 표현한 것으로
관람객들이 스스로 어떤 생각이 드는지 질문한다.
넓은 바다, 출렁이는 파도 속
서핑하는 두 사람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개구리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스케일
황금빛으로 빛나는 나무
나무 기둥 속에 개구리 한 마리
작가가 어떤 의도로 그렸을까..?
전시관 내부는 하나의 큰 공간으로
다른 공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약물탱크, 배관 그리고 곳곳에 출입금지 구역 표시
그럼에도 고색뉴지엄이 만들어진 배경을 알게되면
일반적인 전시관과 다른 콘크리트 벽과 기둥, 기계 등에서
느껴지는 독특함으로 감탄이 나온다.
벽면에는 고색뉴지엄 변천사가 담겨져 있다.
고색 뉴지엄은 원래 폐수처리장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산업단지 조성 초기인 2005년 준공되었지만
첨단기업(전기, 전자, IT 등)들이 산업단지에 입주하면서
폐수처리장은 쓸모가 없어졌고,
존재가 희미해진 채 10여년간 버려진 공간이 되었다.
방치되었던 공간이 바뀌기 시작한건 2015년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리모델링이 시작되었다.
기존 공간들을 존치해 역사성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었고
그 과정에서 배관과 기계장치, 약품 탱크 등의 시설이 그대로 존치되었다.
1년여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2017년 11월
‘폐수처리장’은 '고색뉴지엄'으로 대중들에게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깥으로 나와보면
맞은편에는 오목천 공원이 있고
안쪽에는 황구지천이 바로 보인다.
한적하면서 넓은 도로로 자전거 타기에도 좋은 곳
한여름 푸른빛 녹음아래 여유로인 산책을 즐겨보는건 어떨까?
- 전화: 0507-1317-3441
- 위치: 경기 수원시 권선구 산업로 85
- 운영시간 10:00 - 18:00
* 17:30 입장마감
*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작성된 내용은 보시는 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주관적인 내용은 참고자료로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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