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 미술관 불교 전시> 후기

호암미술관

24. 03. 27 ~ 24. 06. 16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Unsullied, like a Lotus  in Mud)

젠러라는 관점에서 동아시아 불교미술을 조망하는 최초의 대규모 기획전
"여성 불교신자가 많음에도 불교 역사에서 여성의 공헌을 돌아보는 전시는 지금까지 없었다"며
"진흙 속에서 피는 연꽃은 청정함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여성을 비유한다"고 설명했다.

홈페이지 Link
https://www.leeumhoam.org/hoam/exhibition/77?params=Y

호암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면
1, 2층 구분하여 공간을 꾸며 놓았다.

기획전 주제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긴다.

<입장료>
성인(만 25-64세) 14,000원
청년 및 대학원생 (만 19~24세) 7,000원
청소년(만 7~18세) 7,000원
시니어(만 65세이상) 7,000원
* 주차: 30분당 1,500원
* 운영시간: 10:00 - 18:00 (월요일 정기휴무)

삼성문화재단이 이번 전시를 위해
5년의 시간을 걸쳐 기획하였다고 한다.

세계에 흩어진 동아시아 불교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만큼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았다고 한다.

미술관 측은 전세계 27개 컬렉션에 불화, 불상, 사경 등
92점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았는데
이번 전시 포인트는 "최초"와 "국보급" 작품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구마노관심십계만다라

불교 미술은 쉽지 않다.
도상의 의미를 온전히 알지 못하면 접근하기 쉽지 않다.
해설자나 음성 설명을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

구상도

일본 에도시대의 화가 기쿠치 요사이가 그린 작품으로
시식이 썩어가는 아홉 단계를 바라보며
육체에 대한 집착과 잡념을 끊어내는 수행에서 비롯된 불화

<백제 금동 관음보살 입상>
국내에서 처음 대중에게 공개되는 
"백제의 미소"라고도 불리는 작품

7세기 중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26.7cm 불상
여러 작품 중에서도 기억이 남는 작품

화불이 새겨진 삼면 보관을 쓰고
왼손에는 정병을 든 모습을 하고 있다.

보살이 입은 옷 문양과 주름까지 섬세하게 세공되어
백제의 놀라운 세공 기술을 엿볼 수 있다.
일본의 개인소장가로부터 대여해온 작품이라고 한다.

수월관음보살도

이건희 회장 기증품!

같은 이름으로 사뭇 다른 모습으로 그려진 작품들

불교 사찰을 가면 1~2개정도만 볼 수 있는 것들이
한 장소에 있으니 눈이 즐겁다.

금동 십일면천수관음보살 좌상
중생을 구제하는 자비로운 관음보살의 힘을
무려 천개의 팔로 극대화한 존재

천개의 팔을 모두 구현할 수는 없어서
40수나 42수로 재현하는 편이라고 한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머리에는 11개의 머리를 가지고 있다.
관음보살 손에는 서로 다른 물건을 쥐고 있다.

백제의 미소다보다 큰 크기로
디테일한 불상의 모습에 사람들이
음성 설명을 찾아 살펴보고 있다.

불교 기획 전시에 맞춰
스님들도 찾아주고 있다.

 

이색적인 디자인의 불상

청나라 때 만들어진 성모마리아상
백자로 만들어 유럽에 수출했다고 한다.

그 외 다수의 작품들

자수로 만들어진 작품

전시 구경 끝나고
2층에 보이는 탁 트인 풍경

1층에 있던 굿즈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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